비밀스런 전화를 거는 남자, 어디서인가 비밀 지령을 받는 남자 라핑. 그는 경찰의 스파이이자, 범죄조직의 경찰에 심은 스파이라는 이중 신분을 가진 남자다. 언제나처럼 그의 정보로 경찰과 범죄조직의 추격전이 벌어지던 밤, 라핑을 스파이로 보낸 샘 반장이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라핑은 경찰에 현장범으로 잡힌다. 그의 정체를 모르는 판 반장은 그에게 조직범죄를 고발할 걸 강요하고, 조직은 그의 배신을 막고자 그를 죽이려 한다. 경찰과 조직, 모두에게 쫓기게 된 라핑은 애초 자신을 경찰 스파이로 보낸 중간 보스 아일을 찾아간다. 아일 역시 과거 스파이로 조직에 잠입했다가 결국 조직원이 된 인물. 사랑하는 카렌과 함께 목숨 걸고 탈출을 감행했던 라핑은 결국 아일, 판 반장과 서로 총구를 마주하고 서서, 일생일대의 선택을 하게 되는데